솜이불안에 날개를 접고서 달콤한 숨소리 Good night Kiss 초콜릿 색깔의 꿈을 꾸시는 건지 향기때매 잠들 수 없지
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어 초식동물 같은 니 표정을 돌돌 말아버린 이불도 뭐 어때 니가 너무 이쁜 걸 잠든 널 한번 안아볼까 조심스레 입술 빼앗아볼까 I'm sorry 나 때매 잠이 깼니 꿈의 여행길에 내가 방해됐니
이제 너랑 같은 집에 뒤섞여 살고싶네 익숙해 달라진 인생관도 널 향해 기도하며 지새운 밤도
머릴 꼬는 버릇도 너무 이쁜 걸
손을 찾는 버릇도 아름다운 걸
그대 눈 뜨지 않아도 되요 나쁜 꿈 꾸면 안되요 딴 남자 꿈 꾼다면 나 팔 빼요
오늘 하루도 꽤나 힘들었죠 스무살이 넘은 다음으로는 어깨가 무거워져 이 밤이면 어느새 내려오는 다크서클 뒷굽이 닳아버린 하이힐 가끔 꺼내보는 민증사진 촌스럽긴 해도 그 땐 참 이뻤는데 나의 맑은 얼굴 화장을 지워봐도
내 얼굴이 미운건 누구 탓일까요 불면증 나 잠 못자요 너 술은 왜 그리도 또 많이 마셨니 요즘 들어선 말 없고 단정치 못해 담배 냄새난다 시집이나 가겠니 속 썩이는 딸내미 이런 말 그만 좀 들었으면 해 오늘 내 하루가 어땠는진 왜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걸까 남자친구 아빠 엄마 내 맘도 모르고 내미는 수면제